북한산 효자동 맛집 어복쟁반 만포면옥 본점

 

날 좋은날 산책겸 나왔다가 뭔가 전골류가 땡겨서 어복쟁반 먹으러 만포면옥에 갔다. 여긴 평양냉면으로도 유명한 집이었다.

 

날이 더 더워지면 평양냉면도 먹으러 다시 갈 생각이다. 우린 어복쟁반 중짜리로 주문했다. 어복쟁반도 평양지방의 음식중의 하나라고 한다.

 

만두도 유명한 거 같은데 위가 용량의 한계만 없었다면 다 먹어 봤을 건데 아쉽.

 

주문을 하고, 온육수가 따로 나와서 좋았다.

 

어복쟁반 고기는 고기장에 찍으면 된다. 난 개인적으로 겨자 와사비 이런류를 좋아해서 고기장에 겨자소스랑 후추를 더 섞어먹었다. 훨씬 맛남!

 

기본찬이 나오는데 진짜 다 맛있다. 특히 백김치 너무 감칠맛마고 좋았다. 따로 파는걸보니 역시 맛있는거 알아보는 입맛들이 비슷한가보다.

 

어복쟁반이 나왔다. 비주얼 넘 푸짐하다. 실제로도 영이 꽤 많다. 둘이서 먹기에 넉넉한 양이다.

 

우린 첨에 고기가 많이 없는줄 알았는데 가운데만 깊이 파져서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었다.

 

조금 끓이다가 만두가 퍼지기 전에 먹어 봤는데 만두 정말 맛있다. 육즙가득 쫄깃한 만두였다.

 

버섯이랑 야채가 맛이 너무 좋다. 샤브샤브 느낌인데 뭔가 육수가 좀 더 맛있다. 시원 개운한 맛!

 

여기에 백세주 한잔이면 달콤쌉싸름해서 꿀조합이다 정말.

 

백세주 넘 부드럽고 달아서 좋다. 술도 술술들어가고 어복쟁반도 계속 들어간다.

 

처음에 미나리가 따로 나오는데 먼저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으면 미나리를 나중에 넣는다한다. 미나리향도 넘 좋음!!

 

고기 더 있는줄 모르고 고기빼고 다 먹어버림 ㅋㅋ여기에 면사리 5,000원 추가했다.

 

냉면에 들어가는 면인데 맛있었다. 고기랑 먹고 김치랑 먹고 완전 배불리 먹었다. 어복쟁반 완전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