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싱싱한 회 맛집 민락어민활어직판장

싱싱한 회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민락어민활어직판장! 가보니 수산시장이었는데 서울로 치면 노량진수산시장이랑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 부산은 바닷가앞이라 회들이 더 싱싱하다.

 

역시나 여기도 호객행위들을 하시는데 둘러보다 재밌게 말씀하시는 이모님한테서 광어랑 밀치를 3만원어치 구입했다. 서비스로 도다리 작은것도 같이 주셨다. 회만 먹기 아쉬우니 요즘 꽂힌 뿔소라도 만원어치 구입했다.

 

원래는 직판장 바로 옆에 포장마차들이 있었는데 새로생긴 아파트때문에 다 철수했다고 한다. 2층에도 운영을 안해서 회를 구입하면 밖에 봉고차가 대기중이다. 차로 1분거리에 있는 횟집으로 가는데 뭐 편리하긴 한데 만약 횟감을 더사고싶어지면 다시가기 귀찮을듯하다. 그런 단점이..한번에 다사서 가는걸 추천한다.

 

기본 상차림은 인당 5천원.

 

사람이 엄청많았는데 그래서 회가 나오는데 좀 걸렸다. 기다리다 먼저 나온 뿔소라회! 아아 너무 좋다. 이게 만원어치인데 먹다보니 아쉬워서 더 사오고싶었지만 사러가기가 귀찮.. 그래도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좋았다. 만원어치면 작은거 4-5개 주시는듯.

 

아무튼 뿔소라는 식감계의 최고라 본다. 오독오독 씹는 재미도 있고 맛도있고 후..또 뿔소라 먹으러 가야겠다.

 

부산에서 대선한번쯤은 마셔봐야 하지않나해서 주문한 대선소주. 오 생각보다 괜찮다. 알고보니 도수가 16.9여서 참이슬보다 부드러워서 좋았다. 뿔소라와 먹으니 꿀맛이 따로없다.

 

메인 회가 나왔다. 양이 어마어마하다..어디 다른횟집같았으면 3만원은 저거의 절반정도나 될까..?이렇게 뭉탱이로 나오는 회는 또 처음이다.

 

광어가 좀 컸었는데 광어 한마리만 했어도 됐을듯..밀치도 양이 장난아니다. 그래도 역시나 맛있다. 서비스로 가져온 도다리세꼬시도 굿굿

 

푸짐한 한상이 되었다. 크..난 초장보다 쌈장파인데 쌈장에 다진마늘 다진청양고추랑 참기름넣어서 섞으면 다른 장들 필요없다.

 

둘이 먹다보니 한점한점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를 않아서 선택한 방법, 회덮밥이다. 대접에 남은 찬이랑 야채들 넣고 회는 듬뿍넣고 초장도 듬뿍넣어서 만들어 먹었다. 이렇게 먹으니 그제서야 회가 바닥이 보이더라는.

 

소주먹다보면 또 국물이 아쉬워 매운탕도 주문했다. 역시 회만 먹으면 속이 냉한 느낌이있는데 뜨끈한 국물로 잠재워줘야 한다. 매운탕도 정말 맛있다.

 

해물라면도 주문했는데 이모님이 놀라셨다 또먹냐는 눈빛과 함께...우리도 시키고나서 후회했다 너무 배부름ㅠㅠ 근데 라면은 또 왜 맛있는건데..

 

너무 욕심 부린탓에 다먹진 못했다.ㅋㅋ

 

왕 배불리먹고 가까이에 있는 광안리 해변으로 밤산책을 나갔는데 광안리야경은 정말 예쁘다. 야경보면서 부산여행도 마무리..

 

는 만취로 마무리했다^^ 찍고보니 작품같은 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