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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rip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전통술박물관 전통주체험 / 전통주미각체험(5종)후기

by sseongss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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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여행도 못가는 요즘, 작년 9월에 다녀온 전주여행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전주하면 전주한옥마을이 생각나는데 그 안에 있는 전통술박물관이다.

 

수을관이라고 하는데 술의 우리말이 수을이라한다. 예쁜우리말이다 정말.

 

전통술박물관 전시관람은 무료인데 이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가 있다.

 

먼저 술박물관이니 전시장을 한번 둘러봤는데 신기하기 도하고 이렇게 다양한 술이 있는지 여기서 처음 알았고 제일 인상깊은건 역시 지역술 미니어쳐다.

 

여기서 직접 담근 술들도 있었다.

 

전시관람후에 나와서 보이는 별관에서 술체험을 할 수 있었다. 예약을 해야하는 체험도 있는데 우린 평일에 방문했더니 사람이 없어서 당일신청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신청한 체험은 전통주 미각체험이다.(인당 10,000원)

 

결제를 하고 준비하시는 걸 기다리는 동안 미니부채와 한 컷.

 

먼저 이렇게 3잔이 나오는데 도수가 약한것부터 독한순으로 마신다고 한다. 안주는 아몬드다.

 

체험할 술은 이렇게 다섯가진데 술종류는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진다 했다. 전통주에는 빛깔이 맑고 깨끗한 청주와 뿌옇고 흐린 탁주, 탁주를 마구 걸렀다는 막걸리, 이 술들을 증류해 만든 소주, 이렇게 있다.

 

먼저 검은잔에있는 방문주부터 마신다. 전통주는 집에서 빚은 술로 가양주라고 하며 맛이 정말 좋다. 방문주는 정말 부드럽게 넘어갔다. 두번빚은 술로 이양주라고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소주만 먹다 방문주 먹으니 목넘김이 신세계다.
두번째는 황진이 술인데 흰 잔에 살짝 붉은 끼가 있는 술이다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가 들어가서 새콤달콤함이 있어 맛있었던 술이다.

 

세번째는 막걸리인 동방주! 이거 완전 취향저격당했다. 시큼하고 찐한 요구르트 맛인데 생소하지만 중독성있는 맛이다. 네번째 과하주는 술을 빚을 때 소주를 넣어 만드는 술인데 막걸리보단 깔끔하고 맛도 좋았다. 도수가 꽤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인상 깊었던건 전통주는 숙취가 없다한다 시판되는 막걸리는 마시면 몸에서 발효가 일어나서 숙취가 심한데 동방주나 과하주같은 막걸리는 완전히 발효가 다 된거라서 숙취가 없는거라 했다 완전 좋음!!

마지막으로 이강주 25도를 마셨는데 전통주는 다 부드러운가보다 술이 술술들어가는데 다섯잔째 마시니 좀 취하는것 같은..

 

맛있는 전통주 체험을 통해 전통주의 매력에 빠지게되었다. 여기서 전통주를 구입할 수 있었는데 젤 맛있었던 동방주를 구입했다.
나오면서 술잔들과 도기세트들도 판매 하고있었는데 술을 샀으니 잔도 있어야하지 않겠냐며 잔도 구입했다. 깨끗한 백자로 구입!

 

동방주는 이 곳에서 직접 빚은 술이라 수량이 몇 개 되지 않는다며 한정판이 되어버렸다. 유니크한게 더 맘에 든다. 가격은 13,000원 이었는데 한지로 나름 포장되어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다.

 

전주여행에서 전통주의 맛을 알게 되고 다양한 지식들도 얻게 되어 보람있었던 여행이다. 전주를 다시가게되면 또 사올 생각이다. 전통주는 흔하게 살 수가 없어서 그게 좀 아쉽다. 아무튼 전주에 가게 된다면 전통주체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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