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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rip

세부여행 가와산 캐녀닝 완전꿀잼 강추!!(로컬페이지 후기)

by sseongss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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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여행 가와산 캐녀닝 완전꿀잼 강추!!(로컬페이지 후기)

 

세부에서 다들 캐녀닝을 많이들 하길래 뭔가 알아보니 캐녀닝은 계곡의 모든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신종 스포츠라고한다. 액티비티 스포츠 좋아하는 나는 바로 캐녀닝을 계획했다. 

 

투어업체들 여러군데 비교해 보고 고민한 끝에

로컬페이지

라는 곳에서 캐녀닝을 하기로 했다. 현지여행사로 꽤 탄탄하게 투어를 진행해 온 것 같았고 고프로를 무료 대여해준다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는 보홀로 바로 넘어갈 거라서 캐녀닝만 신청하게 되었다. 캐녀닝만 하게되면 인당 예약금 24,000원에 현장지불 3000페소(약6만8천)이다. 첨엔 가격이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 갔다온 후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 완전 꿀잼!

공항쪽 마사지샵에서 5시반 픽업해서 4시간정도 달려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실은 너무 오래걸리길래 차를 잘 못 탄 줄알고 불안해 했는데 와서보니 로컬페이지라고 써 있어서 안심했다. ㅋㅋㅋ

 

이 곳이 샤워장, 뒤쪽에 짐을 보관하는 라커장이 있다. 샤워장에서 래쉬가드로 갈아입고 나왔다. 계곡이지만 산도 타고 바위도 많고, 또 물에서 나와서 걷다보면 추워지기도 하고 여러모로 래쉬가드, 워터레깅스 추천한다.

 

요 고프로 무료대여! 여행때문에 급하게 사려다가 덕분에 돈 절약하게 되었다. SD카드(class10이상)만 별도로 가지고 오면 넣어서 쓸 수 있다. 굳굳! 안그래도 가지고온 휴대폰 방수케이스가 물이 새서 시무룩했는데 영상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교육겸 설명을 들었다. 조인팀은 우리랑 한팀 총 4명이었다. 적당한 인원! 여기에 현지가이드는 두명이 같이 간다했다.

 

설명듣고 사인, 물도 한병씩 여기서 챙겨줬다.

 

베이스캠프에서 또 캐녀닝이 시작되는 곳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한 오토바이에 3명이 탔다. 스릴만점,,커브길이 제일 무섭..중심잡기 내가다 힘듬. 그렇게 시작 거점에 도착해서 다른 투어업체서 온 사람들도 같이 안전교육을 받았다.

 

그 맞은편에 짚라인을 타는 곳이 있는데 우리는 애초에 짚라인을 탈 생각이었어서 조인했던 분들과 같이 짚라인을 타고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인당 450페소(약 1만)로 팀당 900페소 후불로 지불하기로 했다. 짚라인을 안타면 3-40분 걸어간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럴바엔 짚라인 타는게..^^

 

올라가니 무게를 재는데..아 장비 다 찼다해도 너무 많이 나오는거 아니냐고..ㅠㅠ헬멧에 무게를 붙여준다.

 

올라와보니 꽤 높다. 둘둘이 매달려가는데 안전한거 맞는건지..? 굉장히 날 것의 느낌이었다.

 

앞에 가는 사람만 봐도 짜릿짜릿!

 

드디어 우리차례 순식간에 장비들이 연결되고 바로 출발..! 진짜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영상보다 직접봐야한다 자연은 정말..!

솔직히 첨에 무서웠는데 출발하고나서는 전혀 무섭지가 않다 어쩌면 시시할 수 도 있겠다 생각보다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놀이기구처럼 떨어지는 느낌없이 편안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내려왔다.

 

뒤이어 우리의 가이드들도 내려왔다.ㅎㅎㅎ

 

짚라인을 내려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계곡길에 들어서는데 생각보단 조금 걸었던 것 같다.

 

좁은 산길을 걷다보니 물소리가 들리고 물이 보인다. 빨리 물에 들어가고싶었..!

 

중간 쉼터에서 좀 쉬다가 캐녀닝시작..! 이 곳은 정말 멋있단 말밖에 안나왔다.

 

자연의 웅장함에 감상모드.

 

얕은 곳부터 풍덩풍덩 빠지는 재미! 물에 둥둥 떠있기만 해도 좋았다.

 

첨벙첨벙 재미짐, 물색이 진짜 청록색이다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물색.

 

진짜 멋있다 다시봐도 좋다. 이 날 날씨도 좋아서 딱 물에 들어가기 좋은 날씨!

 

초반엔 다이빙 보단 경치 감상위주로 캐녀닝을 했다. 중간중간 가이드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자연이 다했다. 아니 근데 현지 가이드들은 미끄러워 보이는 곳에 잘도 서있다. 신기.

 

힐링중...

 

중간에 음식을 파는 곳이 있는데 냄새가 정말...물놀이하고 허기졌을 타이밍에 자리를 잘 잡아놨다. 하지만 우린 돈을 안가져왔지..핳하..ㅠ 중간에 꼬치구이 먹고 싶은 분들은 돈도 챙기면 좋을듯.

 

요지점부터 본격적인 다이빙이 시작된다.

 

첫번째 포인트. 생애 첫다이빙이라 다리가 후들..그도 그런게 지형이 다 제각각이라 어디는 멀리뛰면안되고 어디는 가까이뛰면 안되고 바위피해서 뛰어야하고 잘 못 뛰면 골로 갈수도 있단 생각에 무서웠는데 파란물에 언제 뛰어 보겠나하며 뛰었다.

인스타에 캐녀닝 영상보면 저정도는 괜찮지 않나 하다가 직접와보니 생각보다 높다 ㅋㅋ 오들오들 나의 뒷모습..

 

타업체 가이드분이다 날개달린줄..멋있게 다이빙 장난아니다.

 

 

그리고 여긴 영상에서 자주 봤던 다이빙스팟. 여기도 역시 생각보다 높다 후덜덜

 

캐녀닝 내내 물에빠지는 영상 가이드가 찍어주는데 진짜 남는건 영상과 사진이다. 그래도 모아놓고 보니 또 하고싶어진다.

14미터였나 저 곳은 달려가면서 빠지는 곳인데 위에서는 그냥 허공만 보여서 더 무서운 것 같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냅다 달렸다 ㅋㅋ뒤에 줄서있어서 망설일 틈도 없다. 확실히 높이가 있는 만큼 그 짜릿함은 해본 사람만 알 것이다.

 

14미터 뛰고 줄잡고 뛰는 곳에 줄이 있어 기다렸는데 한 쪽에 가이드들 쉬고 있었다. ㅋㅋ 캐녀닝 가이드 하느라 고생한 컬비와 제릭도 한컷. 한국사람들이 이상한 말 다 가르쳐줬는지 자꾸 오지고 지리고 레릿고 이러고있다..ㅠㅠ다이빙 노빠꾸에서 빵터졌다.ㅋㅋㅋㅋ

 

진짜 물맑고 푸르르다. 앞에 중국인들이 줄잡고 빠지는데 관종이 아닐 수 없다. 시끄럽고..그래도 다들 국적불문하고 즐겁게 즐기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캐녀닝 마지막 코스로 20미터 다이빙이 남았는데 난 14미터에서 힘다빼서 이건 패스하기로 했다. 미리 옆길로 돌아 내려오면 이렇게 밥먹는 곳이 있다. 여기서 다이빙하는거 구경구경.

 

밑에서 봐도 예쁘고!! 여유로이 물에 둥둥 떠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캐녀닝의 마무리는 치킨비비큐로~ 물놀이엔 라면이 빠질 수 없죠. 볶음면이랑 치킨양념에 밥 비벼먹어도 맛있고 배고파서 그냥 다 맛있다.ㅎㅎ고기는 좀 질겼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밥먹고 다시 걸어 나가는데도 풍경이 정말 멋지다 나가는 길은 산책로마냥 길이 잘 되어 있어서 편하게 내려갈 수 있었다. 가면서 가이드들이랑 수다도 떨고 풍경감상도하고 하다보니 금방 내려와있었다.

돌아갈 땐 다같이 트라이시클타고 베이스캠프로 갔다. 가서 샤워하고 짐 정리하고 SD카드 받고 정산하고 고생한 가이드들 팁주고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3시쯤 된 것 같다. 다시 픽업차량타고 우리는 보홀로 가기위해 페리터미널로 갔다.

 

정말 캐녀닝은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 세부 로컬페이지 가이드들도 친절하고 재밌게 말 걸어주고 즐겁게 캐녀닝 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일단 자연이 너무 멋있고 익스트림한 거 좋아하는 분들은 세부여행에 캐녀닝 꼭 넣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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